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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애국 테마주 신성통상 주가 전망


베트남 현지기업 매각 소식으로 급등한 신성통상 주가


신성통상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45원(19.89%) 오른 3,28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신성통상은 베트남 법인 신성 비나 지분 100%를

현지 기업에 500만달러(56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3년 9월 설립된 신성 비나로

미국 월마트와 타깃, 갭 등에 납품하는 의류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매각이 완료되면 지난 2018년 설립된 현지 법인 신성통상 비나 1곳만 남게 됩니다.

매각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 비나는 연간 1억달러(1100억원)에 이르는 의류를 수출한 기업이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2개 법인 중 1곳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양질의 주문 확보를 위한 바이어 재정립 등으로

법인 생산역량 축소를 위해 매각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베트남 생산기지를 재정비해 수출생산 생산역량을 유지함과 동시에

향후 바이어 주문 증가에 대비한 효율적인 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성통상 주가 전망


기업 개요

1968년 설립된 니트의류 수출기업으로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의 수출을 통해 성장하였습니다.

OLZEN, ZIOZIA, ANDZ, EDITION AND Z, TOPTEN10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였으며

Lands 'end, Target, WallMart 등 대형 Buyer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핵심 생산기지인 Nicaragua, Vietnam에 소재한 현지법인에 대규모 신·증설을 추진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데요.

불매운동으로 인해 유니클로를 대체하여 탑텐의 소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탑텐, 지오지아, 올젠 등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신성통상은

유니클로 등 외산 SPA 브랜드가 위축되자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명동 매장이 철수할 때 신성통상은 역으로 지난 3월 명동점을 오픈했으며

수출사업의 니트 분야에서의 경험으로 미얀마 양곤 현지공장을 통해

해외 생산 비중을 높임으로써 생산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신성통상 매출액은 2635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72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비 심리가 축소되었음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 눈여겨볼 만 하죠.

 

하지만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적었던 만큼 2021년에 실적 개선세가 크지 않을 수도 있겠죠.

신성통상은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지만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의 성장이 필요해보이는데

탑텐 브랜드 이후 이렇다 할 브랜드 런칭이 없는 상태네요.

또한 신성통상은 올해 35억 원 규모의 단기자금 조달을 한 바 있습니다.

신용도가 A3-로 가장 낮은 만큼 3개월물 자금임에도 불구하고 발행금리는 4.6% 대인데요.

사업구조를 이원화하면서 사업안정성과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 운전자본 투자, 리스부채 등 영향으로 절대적인 순차입금 규모가 매우 커져

회사의 재무지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성통상의 순차입금은 3,566억 원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50%를 넘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30% 이하가 적정하다고 평가되는데

이 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유동성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성통상은 단기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차입근 4,229억 원 중 약 65%에 달하는 2,751억 원이 1년 내 만기가 도래합니다.

대부분 토지·건물 등의 유형자산 담보가 잡혀 있고

무역보험공사와 최대주주 가나안의 보증이 제공되어 있어 그나마 상환 부담은 적은 상황인데요.

같은 시점 회사가 보유한 662억 원 규모의 현금성자산과 약 350억 원 규모의 미사용 여신 한도,

관계사 투자 주식 보유에 따른 자금 융통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 리스크가 당장 발생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신성통상은 기업 실적보다는 한일관계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변동이 큰 편인데요.

한일관계가 악화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죠.

최근엔 외교부가 독도 표시 지도 항의를 위해 일본공사를 초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한 바 있는데요.

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시된 것과 관련하여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이례적으로 공개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신성통상에 투자할 분들은 한일 관계 관련된 이슈에 지속적으로 주목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