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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바로알기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뉴욕 증시, 코스피 등 주식 전망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뉴욕 증시 상승


주요 기술주의 반등으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경제 지표는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앞서 3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다우지수가 1200포인트

S&P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 710포인트, 17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었는데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CPI)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는데요.

 

인플레이션의 경우 최근 상승 모멘텀이 대부분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 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경제활동 정상화와 함께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는 해결될 확률이 높아

휘발성 악재들을 감안한다면 현 증시의 변동성 확대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68포인트(1.06%( 증가한 3만4382.13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전날보다 61.35포인트(1.49%) 오른 4173.85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4.99(2.32%) 증가한 1만3428.98에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주 조정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대신

최근 낙폭이 컸던 시총 상위 대형주와 경기 민감 가치주 중심으로 대응하기를 추천하였습니다.

 

인데스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내려온 만큼 낙폭과대 대형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업종의 경우 장기간 주가 조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저가매수를 시도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증시에 영향을 큰 영향을 주는 주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데

오는 17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과 19일 4월 FOMC 회의록 공개,

21일 한미정상회담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중국의 5월 소매판매 발표도 17일 오전 중입니다.

 

FOMC 회의록의 경우 주요 비둘기파 연준 인사들이 수차례 완화적 입장을 표명한 만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21일 한미 정상회담 내 반도차 투자 계획 구체화 여부가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대형주들의 방향성을 결정 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불안심리가 시장의 중심에 있는 만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민감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인플레이션발 주가 변동성을 감내해야하는 불편한 국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성격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제품들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 부족에서 기인한 것은 맞지만

공급 부족을 초래한 요인은 수요 정상화 영향이 크며

4월 미국 소비자물가를 주도한 요인이 주유비, 중고차, 의류 등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품목이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때문에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수요가 정상화되는 성격이 짙어

인플레이션 레벨은 높아질 수 있으나 일각에서 우려하는 추세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달러화도 약세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도 누그러들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 압력의 지속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당분간은 지속될 수 있어서

달러화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물가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로 추세 전환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110원에서 1130원대 박스권을 유지할 전망인 가운데

국내 주가 흐름이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코스피도 한숨 돌려


지난주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우려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추가적인 내림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

낙폭 과대 대형주 위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상반기 물가 상승은 지난해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라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

하반기에 접어들게 되면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 폭은 다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전후로

일시적 변동성 확대에서 영향력이 점차 소멸하는 패턴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증시 충격 이후 미국 증시의 상승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패턴은

단기간 상승에 따른 과열을 식히는 속도 조절 과정이 매번 반복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과 9월이 대표적인데 올해 1월과 5월에도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향후 상승 과정에서 일정한 주기로 속도 조절 목적의 일시적 변동성을 보일 경우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지난주 주간 하락 폭을 보면 코스피 1.4%, 코스닥 1.2%로 집계되는데

중국 4월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 따른 부품 발주 감소와

TSMC의 부진한 4월 매출 발표,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시장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4000억원을 주식을 순매도 했습니다.

특히 IT3인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에 매도세가 집중되었는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문 감소로 대만과 미국 기술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지난주 조정으로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펀더멘탈 대비 상대 낙폭이 컸던 시총 상위 대형주와 경기 민감 가치주 중심으로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