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전망

따상 이후 내리막 걷다 다시 급등?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따상 이후 내리막 걷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다시 급등?


지난달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해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 한 이후

이튿날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었습니다.

같은달 30일 연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달 들어11만4500원까지 내렸었죠.

 

하지만 따상 이후 내리막을 걷던 SK바이오사이언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다시 연일 급등하고 있네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500원(5.18%) 오른 13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1만1000원(9.61%)급등한 12만5500원에 장을 마쳤었는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중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입니다.

2001년 동신제약을 인수하며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백신,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생산, 판매와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등이 주 사업 분야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7% 늘어난 225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5.4% 증가한 377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최대 규모를 달성하였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본격화로 실적 퀀텀점프가 전망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4가 세포 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 셀플루 4가

세계 두번째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 조스터

국내 유일 세계보건기구(WHO) 품질인증(PQ) 수두백신 스카이 바리셀라 등을 판매합니다.

다국적제약사 GSK 백신 5종 국내 유통사업도 하며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종이 올해 3분기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을 추가 개발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을 계기로 CMO, CDMO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인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각각 코로나19 백신 CMO와 CDMO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CMO, CDMO 사업은 수요, 공급, 경쟁 구도 등 측면에서 당분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 벡터 백신 CMO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CMO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자체 개발부터 생산, 제조, 유통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쳐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요.

세계적인 백신 회사들로부터 CMO와 CDMO 러브콜을 받는 이유도

생백신, 불활화백신, 합성항원백신, 접합백신, 바이러스벡터백신 등

어떤 종류의 백신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도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백신 기술과

첨단 바이오 생산, 공정 플랫폼을 갖춘 유일한 국내 기업임을 강조하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시장에서 후발 사업자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며 CMO 사업이 본격화되고

올해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각각 코로나19 백신 CMO, CDMO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백신 공급 부족으로 기존 품목 생산량 증가나 추가 CMO 수주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백신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3가, 4가 생산도 포기하기로 결정했죠.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간 CMO, CDMO 사업 실적은

4969억원, 내년에는 73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백신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출 물량이 나온다면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CMO와 CDMO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과 품질을 확보하고 상업생산 레퍼런스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백신 수요가 급감하면 CMO, CDMO 사업 위축이 불가피해 대안 마련도 필요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임상1, 2상이 진행 중이며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기초연구, 전임상의 초기 단계인 개발 파이프라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이 임상 3상 전 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하는 확률은 10%대에 불과합니다.

파이프라인에 있는 모든 의약품이 낮은 성공확률에 도전하는 데다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시장성을 검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증 사이 연관성을 EMA가 인정한 데 더해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에 나서며

국내 19 백신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CMO를 맡고 있긴 하지만

이와 별개로 노바백스 백신의 CDMO와 자체적인 백신 개발 모멘텀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일 EMA 백신 개발 책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 사이 인과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