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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해운 테마 상승세에 급등하는 HMM 주가 전망


해운 테마 상승세에 급등하는 HMM 주가


 

해운 테마가 전일 대비 4.1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주로 주목받는 HMM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재 HMM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550원(10.77%) 오른 36,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HMM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가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HMM 주가 전망


기업개요

HMM은 컨테이너 운송, 벌크화물 운송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세계적인 종합 해운 물류기업입니다.

1976년 유조선 3척의 운항을 시작으로 컨테이너선, 벌크선, 광탄선, 중량화물선, 특수제품선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해운 전문인력의 숙련된 선박 운영과 정확한 시황 예측,

글로벌 IT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운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오랜 침체기를 거쳤던 국내 해운업계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HMM은 해상운임 급등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 전망입니다.

HMM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은 2조원대 중반, 영업이익은 1조원가량으로 추정됩니다.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976년 창사 이래 최대 수준입니다.

작년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인 9807억원보다도 많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죠.

 

HMM은 2015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20분기 연속 적자를 냈는데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2016년 당시 국내 1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한 데 이어

HMM도 경영난을 겪으며 대주주가 현대그룹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뀌었으며

산업은행은 HMM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고강도 구조조정과 함께

3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지만 실적은 나아지지 않았죠.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급등으로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HMM은 지난해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미주와 유럽 노선 등에 투입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습니다.

1분기 실적과 같은 기세가 이어진다면

HMM은 올해 연간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실 1분기는 해운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실적입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해 대비 3배로 치솟는 등

2월 중순까지 운임이 초강세 국면을 유지했으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유럽 운임도 수에즈 운하 사고로 재차 반등한 것이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적용될 장기운송계약(SC)도 예년에 비해 높은 운임 수준으로 체결될 가능성이 커서

이러한 호황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평양으로의 물동량이 계쏙해서 증가하는 추세라

2~3분기는 더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대란 장기화로 HMM과 화주의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HMM은 해상운임이 오르는 것은 지난 10년간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정상화되는 단계라고 강조했지만

HMM의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한다며

무역현장에선 HMM이 삼성 LG 등 대형 화주들보다도 슈퍼 갑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주들도 반년 넘게 이어진 선박 부족으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비싼 운임도 용인하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수급 펀더멘털 자체가 좋다는 분석입니다.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가 HMM보다 6~7배에 달하는 영업수익을 올리는 등

현재 전 세계 해운업계는 동일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해운 테마는 사이클 산업의 특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SCFI와 관련 소식들에 주목하셔야 하는데요.

운임 강세는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항만의 전체와 컨테이너 장비 부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향후 2년간 선사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외신 역시 미국의 수입 물동량이  지난해 팬데믹 초기 대비 2배 가량 많아져

공급망이 내년까지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하지만 현재 HMM은 산업은행이 들고 있으며

보유 중인 대규모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처분에 대해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발행주식(약 3억2000만주)보다 세 배가량 많은 신주가 유통시장에 풀리면

기존 주식가치가 희석되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따라서 관련 소식에 주목하면서 투자하셔야겠습니다.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시면서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