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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백신 공급 제넥신 주가 전망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백신 수출에 급등하는 제넥신 주가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의 메이저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 1000만회분을 선구매했다고 27일 밝혔죠.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인도네시아 수출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제넥신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900원(7%) 오른 120,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칼베 파르마는 자국 보건당국에 제넥신 백신의 임상 2/3상 신청을 했으며

임상을 거쳐 출시될 경우 현지 공급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칼베 파르마는 이번 공급 계약의 초기 계약금을 임상 비용 부담으로 대신하기로 했으며

양사는 추가 구매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고 제넥신은 전했습니다.

 


제넥신 주가 전망


기업개요

제넥신은 1999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항체융합단백질 제조 및 유전자 치료백신 제조 원천기술을

국내 제약사에 이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09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주식거래가 개시되었으

연결대상 종속법인으로 CDMO 서비스 기업인 에스엘포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넥신은 Hybrid F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암면역 치료제, 차세대 단백질 신약, 신규 DNA백신 신약 연구개발 중입니다.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인 Hybrid Fc는

다양한 종류의 차세대 단백질 신약에 적용 시

약물이 높은 생체 활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기존기술 대비 높은 약효 지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Hybrid Fc 기술은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에 적용될 수 있으며

활성 단백질에 최적화된 차세대 기술입니다.

또한 D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여

자궁경부암, 코로나19, 성장호르몬 결핍증, 호중구감소증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DNA 백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상기 플랫폼 기술들은 다수의 연구개발 실적 및 특허 등록 등을 통하여

기술 장벽을 이미 확보해두었죠.

 

제넥신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a상을 진행 중입니다.

1상 90명, 2상 150명 대상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에서

중증도 이상의 심각한 전신 부작용 사례는 전무했고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 사례도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제넥신의 2021년도 주력 신약은 GX-19N 코로나백신과 GX0188E 자궁경부암 치료제입니다.

두 제품 모두 올해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인데

만약 조건부 승인되면 제넥신은 창업이래 첫번째 신약이 탄생하게 됩니다. 

 

제넥신은 10년전 자본금 243억원에서

2020년 기준 5,542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부채비율은 10%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2018년 결산까지는 지속적인 적자기업이었으나

2019년 순이익 9.8억으로 흑자전환 후

2020년 182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영업이익은 여전히 대규모 적자입니다.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임에도 순이익이 났다는게 이상할 수도 있는데

이는 다른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매출 증가와

투자자산과 관계기업 투자평가등 이익으로 인한 수익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넥신은 다수의 관계기업과 공동기업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전 기업공개로 인기를 끌었던 네오이뮨텍도

25%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최대주주입니다.

툴젠은 20% 이하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툴젠의 임원 선임권 등 유의적인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관계기업에 속해있습니다.

 

제넥신의 출자회사는 20여개 회사에 달하며 투자금액 기준 2,200억원이나 됩니다.

제넥신에 투자하실 투자자분들이라면

GX-19N과 GX-199E에 관한 기사만 가지고 분석하기 보다는

제넥신의 관계기업들의 소식도 주목하면서 신중하게 투자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