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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이베이 코리아 인수 이마트 주가 전망


이베이 코리아 인수로 강세 보이는 이마트 주가


이마트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000원(4.46%) 오른 164,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 등 3개의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 약 15%(작년 기준)로 쿠팡(동일 기준 13%)을 제치고 네이버(동일 기준 18%)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이마트 주가 전망


기업 개요

이마트는 2011년 5월 (주)신세계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주)신세계조선호텔, (주)신세계푸드, (주)이마트에브리데이, (주)스타필드고양 등을 보유하였습니다.

2020년 반기기준 시세계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보고서 작성 기준일 현재 신세계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는 총 42개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대형마트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채널간 경쟁 심화, 언택트 소비 확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지으면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 가운데 향후 이마트 주가 향방이 인수 후 사업적 시너지를 얼마나 창출하느냐가 좌우할 전망인데요.

 

현재 이마트 주가의 방향은 증권업계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예상한 결과와 일치하고 있는 모습이죠.

 

다만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중장기적 사업 및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뉩니다.

시장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토털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한편에선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인수 시너지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증권업계 전반은 이마트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점유율 상승 외에도 이번 인수로 이마트는 플랫폼·IT와 물류·유통 결합, 1P와 3P를 아우르는 토털 커머스 기업으로의 재탄생 그리고 쓱닷컴 상장 또는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와의 합병 가능성 등의 성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의 총 판매액을 지난해 17조 원에서 2025년 25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견조한 수요와 가공식품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지속 우상향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라 하반기 휴일 수가 기존 대비 4일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베이코리아 딜이 확정됨에 따라 스타벅스코리아의 잔여 지분 확보 논의 협상의 속도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중론을 펴는 쪽에서는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사업 전략이나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는 물론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자비용이나 실적 불확실성, 배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 여부 등 우려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실적과 관련하여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거래액이 정체되면서 시장점유율이 2019년 12%에서 2020년 10%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공산품을 주 카테고리로 하고 있는데 이는 쿠팡의 카테고리와 겹칩니다.

쿠팡의 막강한 자금력과 역마진 MS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 유지 또는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마케팅비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온라인 유통 시장 내 점유율 상승과 쓱닷컴 상장 기대감 등으로 주가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지만 향후 경쟁 심화와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누를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반대로 외국계 증권사인 CLSA의 경우엔 매도 의견을 냈는데 자본 리스크가 뚜렷해지고 있고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산 매각 및 기존 보유 현금을 더해 1조8000억 원에서 1조9000억 원 정도의 자금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나머지 1조6000억에서 1조7000억 원은 자산유동화와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이 수백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CLSA 측은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고려하면 어떻게 시너지를 창출할지가 매출보다 중요한데 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말처럼 이베이코리아를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는지를 잘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마트 입장에서 상당한 재무부담을 안고 인수를 진행한 만큼 앞으로 어떤 온라인 전략을 제시할 것인지, 이에 따른 시너지가 얼마나 나올 수 있는지에 따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방향이 달려 있다고 보이는데요.

투자자분들께서는 이마트의 자산 디지털화 전략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

 

이상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