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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해운 관련주 팬오션 주가 전망


외국인 매수 속 해운주들 강세, 팬오션도 주가 급등


25일 증시에서 HMM, 팬오션, 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팬오션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090원(14.53%) 오른 8,5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JP모건을 중심으로 장중 130만주를 순매수중인데요.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2분기 호실적 전망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팬오션 주가 전망


기업 개요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벌크화물 운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화주와 신뢰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선박 운항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는 VALE, 포스코, FIBRIA CELULOSE S.A,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제철 등이 있습니다.

로이터, CNBC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인프라 투자예산과 관련한 초당적 합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규모는 향후 5년간 9730억달러, 8년간 1조2000억달러로 알려졌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말 제시한 예산 규모 2조2500억달러의 절반수준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인프라 투자 합의 속에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활성화에 따라 글로벌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해운 운임이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4일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조만간 SCFI지수가 4,000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팬오션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팬오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9386억원, 영업이익은 47.1% 늘어난 945억원으로 전망됩니다.

 

2분기 실적 호전의 이유로는 선제적으로 확보한 6~12개월 기간용선에서의 레버리지 효과 때문입니다.

2분기 평균 운임지수(BDI)는 2700포인트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공격적인 거점영업으로 운영선대가 큰 폭으로 증가해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2분기 팬오션의 운영선대는 총 274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척 늘었습니다.

지난 1분기 운영선대 254척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습니다.

팬오션은 이스타항공 인수전 불참과 건화물 시황 상승 재개로 인한 투자 심리 개선도 예상됩니다.

최근 팬오션의 주가 조정 이유는 건화물 시황 및 실적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여와 중국 당국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규제 발표 때문인데요.

 

하반기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의존도가 낮아진다면 대형선인 케이프선형 주도의 시황 강세가 예상됩니다.

올해 1~5월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량은 전체 수입량의 약 69.3%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현재 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중국은 철광석 수입량 2위 브라질, 3위 인도에서의 수입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팬오션은 국내 해운업체 최초로 ESG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목표금액의 8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들이며 흥행을 거둔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 만기 3년, 50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 발행에 나선 팬오션이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403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는데요.

팬오션은 조달한 자금 500억원 중 273억원은 친환경 LNG 보급선 도입에 쓰고, 227억원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의 경우 신용등급 A- 회사채로는 이례적인 낮은 수준의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했습니다.

이는 최근 해운 운임이 급등하면서 향후 팬오션 업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4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단기용선 비중을 높이고 우량화주와 신규 계약 성사로 사업안정성을 끌어올려 팬오션 등급전망을 A- 긍정적으로 상향조정 했었죠.

현재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보는 의견도 있는데요.

팬오션 주가가 오늘 많이 급등하긴 했으나 아직 새로운 목표주가에 비해선 조금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3분기까지 추세적인 BDI 상승이 전망되면서 3분기까지는 해운 관련주들이 호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