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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코로나 치료제 임상 기대에 급등 신풍제약 주가 전망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기대에 급등한 신풍제약 주가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슈네이트 복합체)

국내 임상 2상과 관련해 임상시험 대상자 추적 관찰이 종료되었습니다.

 

피라맥스 국내 2상 시험은 전국 13개 대학병원,

총 13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피험자 관찰이 종료됨에 따라 임상 데이터 분석 작업이 가속화될 예정입니다.

 

피라맥스는 기존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의 국내 및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임상 2상이 종료됨에 따라 데이터 도출 뒤 학술대회에서 결과 공개 예정이며

데이터가 나오는 시점은 최대 60일로 오는 6월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신풍제약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1,400원(17.73%) 오른 75,700원에 거래중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기대로 급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업계는 피라맥스 임상 3상은 8월에 시행할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신풍제약 주가 전망


기업 개요

신풍제약은 1962년 6월 5일 의약품 제조를 주목적으로 설립하였으며

1990년 1월 2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주요 목적사업은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입니다.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과제 수행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개량 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풍제약은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갔었죠.

그 결과 52주 최저 주가는 18,750원, 최고 주가는 214,000원의 엄청난 급등, 급락을 보였습니다.

 

신풍제약은 지난 27일 최대주주이자 오너가 회사인 송암사가

신풍제약 주식 200만주를 주당 8만4016원, 총 1680억원에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내다팔았습니다.

200만주는 신풍제약 전체주식의 3.63%로 꽤 많은 양입니다.

 

오너가의 주식 매도는 시장의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는 가장 나쁜 시그널 중 하나로

특히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테마 하나로

7000원 하던 주가가 최대 30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엄청나게 큰 종목이다 보니 블록딜 이후 하락 폭도 엄청났습니다.

안그래도 내리막을 걷던 주가가 더 큰폭으로 떨어져

블록딜 전날이던 지난달 26일 종가 9만4400원에서

지난 4일엔 6만200원까지 26.2%가 떨어졌죠.

업계에선 송암사의 블록딜이 굉장히 묘한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우선 1년 내낸 끌고 왔던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약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이 끝나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간주되는 게 첫 번째 이유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승인 품목 리스트에도 피라맥스가 사라졌습니다.

식약처는 임상 종료된 품목이 리스트에 빠진다고 안내하고 있어

피라맥스도 국내 임상을 마쳤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블록딜 날짜가 공매도 재개 시점 직전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실적 없이 주가만 폭등한 신풍제약은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블록딜이 이뤄지자 오너가가 공매도 우려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공매도 재개 뒤 하락폭 최상위권 종목에 신풍제약 이름이 올라있었죠.

 

물론 송암사의 블록딜은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피라맥스 임상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 지분을 판 것 아니냐는 의혹은 있으나

뭔가 있으니까 주당 8만원에 사겠다는 매수인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신풍 제약과 오너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블록딜과 관련된 논란도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내부자와 외부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이 더욱 심한데요.

신풍제약과 송암사는 내부자 위치에서 4000억원 가까운 수익을 챙긴 셈이 되었습니다.

이번 송암사 블록딜 외에도 지난해 9월21일엔 신풍제약이

자사주 128만9950원을 16만7000원에 블록딜로 팔아 2154억원을 손에 쥐었기 때문입니다.

신풍제약은 당시 이 자금으로 시설 투자를 하겠다고 알렸으나

결국 회사의 부채 감소부터 이룬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죠.

이번에도 신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송암사가 단기차입금 300억원부터 해결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피라맥스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도 당연히 화제가 될텐데

좋은 데이터가 나와 식약처 긴급승인을 받고 경구용 치료제로 판매되면

회사와 오너가, 일반주주들도 모두 윈-윈할 수 있겠죠.

 

하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신풍제약은 물론

국내 제약산업 전체의 신뢰도부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라맥스 테마가 1년 내내 지속되고 2000억원 하던 신풍제약 시가총액이 10조에 육박하면서

마무리가 잘 되어 산업 전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제약바이오계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그 이유입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유행과 맞물려서 뜬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개인 매수종목 5위 안에 들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신풍제약에 투자하였으며

피라맥스를 처방해 복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피라맥스 임상 2상 결과가 과연 어떻게 발표될지 궁금해지는데요.

부디 좋은 결과로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을 쭉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지금 신풍제약에 투자하려는 분들은

현재 신풍제약의 블록딜과 관련된 이슈사항을 점검하면서 신중하게 투자하셔야겠습니다.

이상 포스팅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시면서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