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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백신 접종 속도에 여행주 강세 티웨이항공 주가 전망


백신 접종 속도 상승에 강세 보이는 티웨이항공 주가


백신 접종 속도가 붙으면서 여행주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티웨이항공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05원(21.3%) 오른 4,01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티웨이항공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코로나19로 막혀있던 하늘길이 곧 열릴 것이라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실제 국제선 운항을 대부분 중단한 국내 항공사들은

올 여름 괌과 사이판 등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오는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에 각각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도 11월 인청~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으며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티웨이항공 주가 전망


기업 개요

티웨이항공은 2003년 5월 19일에 설립되었으며 2018년 8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하였습니다.

주요 사업으로 항공운송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총 8개의 계열회사가 있습니다.

리스 계약을 통하여 Boeing737-800(NG) 항공기 2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항 악화로 2020년에 1대, 2021년에 2대씩 반납할 예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와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던 저비용 항공사들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신다면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 피해주들이 강세지만

자본잠식이 발생하는 등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연내 흑자전환도 힘들어보이기 때문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적자규모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59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3.7% 증가한 수준입니다.

당기순손실은 493억5700만원으로 역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되었으며

매출액은 352억6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6.4% 급감했습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LCC(저가 항공사)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대한항공이 1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데요.

대형 항공사들은 화물 운송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LCC는 국내선 공급을 확대하면서 운임 경쟁이 벌어져 수익성이 더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 등이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영업비용을 절반 가량 줄인 것과 차이를 보입니다.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한 티웨이항공은 2분기 말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염려도 제기됩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는데

LCC의 연내 흑자 전환도 여전히 불투명한데 주가가 기대감을 선반영해 이미 너무 오른 상태라는 것입니다.

예상보다 현금소진 속도가 빨라 어느 LCC도 올해를 버틸만큼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며

본업인 여객 정상화가 여전히 요원한데

주가는 이미 2년 이상 걸릴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었다는 의견입니다.

 

국내선과 같은 과잉 경쟁상황이 국제선 일부 운항재개 노선에서 나타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으며

대규모 자본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주주가치의 희석도 예상됩니다.

 

이런 와중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통합 LCC 인수합병을 준비중인데요.

통합 LCC가 출범한다면 지각변동으로 제주항공과 티웨이가 애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중에 티웨이는 가장 약체로 분류되는데요.

실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전체 여객시장 점유율 합은 14.8%로

티웨이 6.4%를 두배 이상 상회하며 제주항공은 10.7%를 기록중입니다.

 

티웨이는 향후 LCC 통합에 대비하여 중장거리 노선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해 연말부터 중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300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티웨이는 기종 도입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으며

관련팀은 운항, 객실, 정비 ,운송 등 전 부서의 공조 아래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티웨이의 이같은 행보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요가 많지 않아 노선 확보에 따른 투자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향후 업황이 나아졌을 때 시장 선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시 문제는 업황 전망으로 인해 선제 투자의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 속도로 인한 단기 이슈로 티웨이항공에 투자하실 분들이라면

이미 많이 오른 주가 때문에 빠질 타이밍을 잘 잡으셔야 할 것 같고

장기적으로 투자하실 분들은 티웨이항공이 영업손실은 늘어나고 자본잠식의 우려를 보이는 가운데

과연 실제 업황이 살아날 때까지 잘 버텨낼 수 있을지 관련 이슈에 주목하셔야 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점 명심하시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