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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치열한 시총 3위 공방전, 네이버 주가 전망


치열한 시총 3위 공방전, 네이버 주가 상승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카카오와 네이버의 공방전이 치열한데요.

네이버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2,000원(8.18%) 오른 423,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주가 전망


기업 개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업체 라인과 전자금융업체 네이버파이낸셜, 콘텐츠 서비스 업체 네이버웹툰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였습니다.

2020년 말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133개로 전년도 말 대비 15개 기업이 증가하고 3개 기업이 감소하였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올해만 2배 뛴 카카오에 비해 저평가되어있다는 분석입니다.

네이버는 실적이 카카오보다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3% 상승에 그쳐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는데요.

네이버 주가의 상대적 부진은 영업비용 증가로 이익성장률이 둔화된데다 카카오에 비해 자회사 사업 가치가 더디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성장세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만큼 오히려 하반기에는 상대적 저평가가 상승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네이버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888억원으로 같은 기간 카카오의 1575억원가 차이가 납니다.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를 밑돌며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는데요.

작년 하반기부터 네이버의 영업비용이 빠르게 증가했는데 이는 개발/운영비와 마케팅비 증가에 주로 기인합니다.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인건비가 포함되는데 인재들을 잡아두기 위해 단행한 연봉 인상과 주식보상비용(분기당 약 160억원 반영) 등 증가로 올해는 전년대비 29.5%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케팅비도 크게 늘었는데 네이버페이 적립금 증가에다 웹툰 등 사업도 마케팅비용을 공격적으로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확장 중인 플랫폼 사업들이 카카오에 비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주가 폭등 배경에는 자회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IPO 이슈가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라인을 중심으로 한 일본 사업의 확장세가 아직 더디고 네이버파이낸셜이나 웹툰 등의 IPO나 이커머스 사업 분사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이벤트가 가시화되지 않아 자회사의 가치 부각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오히려 수익성 감소에 대한 일시적 우려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오히려 이미 많이 오른 카카오 대비 상승여력이 더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네이버는 국내 최대 거래 플랫폼인 네이버쇼핑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쇼핑은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내놓으며 신선식품과 생필품 배송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내놓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도 가입자 2억명을 넘기며 국내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네이버의 성장률 둔화 원인은 매출 하락이 아닌 비용 증가였기 때문에 비용 증가가 다시 둔화되는 내년부터는 이익 성장세가 다시금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사업은 경영 통합 이후 하반기 시점부터 본격적인 사업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성장률 상승폭이 낮았던 쇼핑 부문에서의 성과 확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가시성이 높은 웹툰사업, 일본 확장을 꾀하는 커머스, 동아시아 지역 확장을 노리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 등은 네이버 서비스 중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가지 부문입니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320억 원, 영업이익 1조3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과 비교해서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9.3% 늘어나게 됩니다.

 

증권업계에서 보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는 평균 49만원대로 현재 주가에 비해 아직 여유가 있어보이네요.

 

한편 네이버는 신세계와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았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철수했는데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죠.

 

네이버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지난 3월 2500억원 규모지분스왑을 하는 등 혈맹을 맺은 이마트와 함께 재무적투자자(FI)로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 유력했는데요.

인수 주체가 복수가 되면서 딜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이베이코리아의 서비스에 유입되는 비율이 높아 실익이 적다고 판단한 결과 인수전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깐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늘 급등한 것으로 보아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네이버는 올해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펀더멘털의 극적인 강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커머스 거래액 확대, 클라우드 매출 등을 통해 개선이 이뤄지면서 4분기 시점이 최고 성수기가 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분들께서는 하반기의 상승 곡선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보이네요.

 

이상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