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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대한항공 주가 전망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대한항공 주가 상승


대한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 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200원(4.1%) 오른 30,500원에 장 마감했는데요.

종가 기준 지난 2월 10일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기업 개요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 43개국 111개 도시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항공운송사업은 각 노선별 수요 변동 및 항공사 동향을 고려한 탄력적인 공급 조정을 실시,

화물 사업은 우편물, 신선화물, 생동물, 의약품 등 고수익 품목의 영업을 확대에 수익 제고할 계획입니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2020년 기말 현재 국내종속회사 17개사, 해외종속회사가 3개사입니다.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 영향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14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7천498억원,

영업이익이 1천2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2곳의 실적 전망치인 988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인데요.

대한항공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올해는 화물 운송을 확대하며 흑자를 냈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여전히 여객 매출은 회복되지 못했으며

국제선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고 탑승률은 20.6%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만 화물 매출이 108.9% 성장해 이익 시현에 기여하고 있는데

화물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운임은 60.4% 가량 급등한 상황입니다.

이는 수에즈 운하 사고 등으로 해운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긴급 항공 화물 수송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률은 7% 수준으로 여전히 의미 있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화물 시황은 2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글로벌 물동량 강세가 지속되며 컨테이너 운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송 효율성 하락으로 긴급성을 요하는 항공 화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한항공은 견조한 화물 시황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33,000원까지 보는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이미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 사이에서는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우수국가간 안전막 버블을 통해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호 입국자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처럼 다소 더디더라도 항공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금융부채를 전년도 말 대비 1조5000억원 감축해

재무구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드도 비축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에 투자를 생각하시는 투자자분들이라면 고려해야할 몇가지 이슈가 있는데요.

 

먼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인수 합병 이슈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국가로부터 기업 결합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베트남 등 9개 국가와

임의적 신고 5개국인 영국,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점은 지금까지 기업 결합 승인을 해준 국가가 터키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유럽 연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중복 노선을 근거로 시정 방안 제출을 요구했으며

다른 국가들은 구체적인 답변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합병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해외 주요국들의 요구에 맞춰 보완 자료를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인수 합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올해 안에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떻게 흘러갈지는 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두번째로는 항공 화물 비용 상승입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기를 화물기로 개편하며 실적을 올렸는데요.

최근 홍콩 항공 화물운임지수가 kg당 8.48불까지 상승하며 6년 내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한항공의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적극적인 매수 포지션을 취하며 주가가 단기간 많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여객 수요 회복을 통한 항공업계 실적 개선이 얼른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현재 대한항공 주가가 고평가되어있지는 않은지

신중한 분석 후에 투자에 들어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