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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전망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소식으로 상승 전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인데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000원(0.58%) 오른 86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엔 90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상승이 둔화된 상태네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개장 전

미국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회사 측은 해당 계약의 확정 생산물량은 체결 시점에 결정되지 않았다고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며

계약기간은 생산일정과 계약조건 변경 등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전망


기업 개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2011년 4월 설립되었으며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사업을 영윕합니다.

2018년 cGMP 생산을 시작하여 2019년 말 기준 36.2만리터 생산설비를 가동중이며

이 시장에서 선발업체를 추월해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CMO로 도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바이오텍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중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mRNA-1273)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모더나가

삼성 측에 백신 기술 이전 계획을 밝혔는데요.

위탁생산을 넘어 직접 한국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23일 SBS와 인터뷰에서 삼성에 기술을 이전할 것이라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담당 부서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삼성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이전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모더나는 한국에 직접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방셀 CEO는 우리는 잠재적으로 모더나 백신 공장을 한국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기술이전에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공급될 수억 회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에서 보낸 백신 원액을 유리병에 담는 과정을 수행하며

원료의약품 생산 자체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 등이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백신 원액 생산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제조공정을 도맡기로 계약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완제 공정에도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원액의 바이알 주입이 인체 투입 전 최종 단계인 만큼

그 과정에서 품질 유지와 무균 처리를 철저히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완제 공정 사업을 개시한 이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에서

총 16건의 관련 승인을 받았습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세계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전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4천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위탁생산 기업으로 존슨앤드존슨,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퀴브(BMS), 길리어드 등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일라이릴리와 비어-GSK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생산도 맡고 있습니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파트너십은 한국과 미국이 손을 잡고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큰 그림을 담고 있지만

후속 조치에 따라 하반기 국내 백신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더 빨리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물량을 바로 들여오는 방법을 모더나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DP 생산만 가지고 한국이 세계 최고의 백신 허브가 될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DP 생산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DS 생산까지 맡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바이오업계에선 바이오의약품생산 규모로 론자가 세계 2위 업계로

생산 설비가 부족하지 않아 DS 생산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위선양기업 이미지를 굳히고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을 수 있어 손해볼 것은 없으나

최근 주가가 이정도로 급등할 정도로 호재인지에 대해선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19 위탁생산을 통해 얻을 수익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아직 위탁생산업에 대한 특성상 구체적인 계약 관계가 드러나지 않아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최대한 알려진 사실을 토대로 추론하면 1억 도즈 생산 및 도즈당 가격을 1달러로 가정했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간접적으로 위탁생산 물량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DP생산능력에 대해 알려진 바 없는데

회사가 이제껏 DP생산능력을 밝힌 바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 1위 연간 36만4000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이라는 것은 DP가 아니라 DS(원료 생산)능력입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백신 위탁생산을 처음하게 돼 DP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해야 합니다.

모더나 백신의 DP 생산 가격 역시 얼마인지 정확히 확인 된 게 없는데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설이 불거진 후 모더나 백신의 DP 가격을 1~2달러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모더나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65%로 백신 가격 15달러에서

65%를 제외한 5달러 내외에서 DS와 유통가격을 제외한 가정에서 얻은 결과입니다.

 

이 가격을 토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등으로

다른 모더나 DP CMO 업체인 캐털란트 초기 공급 계약과 같이 1억 도즈를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DP가격 1달러에서 약 1130억원, 2달러면 23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만약 10억 도즈로 생산이 늘어나면 1달러에서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를 주목해야 하는데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금액이 매출액 대비 5% 이상일 경우 공시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1조 1648억원입니다.

계약 규모가 582억원 이상인 경우 공급계약 체결 공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당장은 백신 DP 시설이 없기 때문에 백신에 필요한 시설이나 준비를 해야한다며

수억 회 분량은 한번에 다 생산하는게 아니라 총 계약 물량으로

계약기간 케파에 맞게 순차적으로 출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백신 생산이 한미정상회담 직후 양 정부 간 긴밀한 협의로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은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입니다.

기존 3개 공장뿐 아니라 4공장 생산량을 포함할 경우 추가 상승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인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체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세포, 유전자, 전령RNA(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의지를 표명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 제시가 기대되는데요.

1,2,3공장 풀가동 및 현재 설립 중인 4공장에 대한 풀가동을 전망한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제시하는 방법에 따른 가치평가 기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0.7%, 36.8%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공장 신규 수주와 관련한 모멘텀도 이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장기적으로는 위탁개발(CDO)과 위탁연구(CRO) 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성과와

유전자, 세포 치료제 CMO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되는 만큼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