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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상장 첫날 급등 제주맥주 주가 전망


상장 첫날부터 주가 급등한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1,100원(23.04%) 오른 5,8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지난 10~11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600~2900원) 최상단을 초과한 32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으며

지난 13~14일 진행된 청약에서도 경쟁률 1748.25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5조8000억원을 끌어모았습니다.


제주맥주 주가 전망


기업 개요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의 비전으로 밀맥주 스타일로 첫 제품을 개발하여

2017년 8월 제주위트에일을 출시하고 다양한 고객 세그먼트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습니다.

동사의 브랜드 제품 외에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제주맥주라는 기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통일하고

하위 브랜드를 제주XX에일 시리즈로 통일하였습니다.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전문기업으로

2015년 설립 이후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시작으로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제주맥주는 아직 적자인 상황으로 테슬라 특례로 상장했는데요.

테슬라 특례란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상장을 허용해주는 기업 특례 상장 제도입니다.

 

국내에선 IT나 BT기업 같은 기술집약형 기업들이 테슬라 특례로 상장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맥주 관련 회사가 테슬라 특례로 상장한 것은 처음입니다.

 

제주맥주는 수제 맥주 업계 1위의 인지도와 2017년부터 연평균 147.9%의 매출 성장을 해왔는데

이로 인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제주맥주는 올해부터 적자에 탈피해 2025년까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테슬라 특례 상장에 참여한 공모주 투자자는 환매청구권(풋백 옵션) 행사가 가능합니다.

제주맥주의 주가가 상장 3개월 내 공모가보다 10% 이상 떨어지면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팔 수 있습니다.

 

공모가는 3200원, 공모금액이 267억5800만원으로 개인 청약경쟁률은 1748대 1에 달했는데

테슬라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5조8475억원에 달했으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었죠.

 

제주맥주는 가파른 매출 성장률로 작년에도 매출액 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194.6% 증가했는데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제주맥주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95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입니다.

또한 2022년에는 영업이익 109억원, 2023년엔 219억원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주맥주가 자체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영업이익으로

아직까지는 지속되고 있는 영업적자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2015년 창립 이후 지속된 적자를 내왔는데 이는 큰 부담입니다.

또한 국내 매출 비중이 99% 이상으로 수출 비중은 1% 이하라는 점 역시 약점입니다.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경쟁 역시 치열해지는데

대기업과의 전체 맥주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얼마나 지속가능한 선전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제주맥주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기는 했지만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수익성 관련해서도 올해 하반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조은영 제주맥주 상무는 그동안 시장 수요에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했지만

지난달 생산시설을 2000만 리터로 증설했다며 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과연 제주맥주가 증설된 생산시설로 실제로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지

앞으로의 해외 진출을 통해 더 성장해 나가 지금의 주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봐야 할 것 같네요.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