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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인텔 낸드 사업 인수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인텔 낸드 사업 인수 소식에 강세 보이는 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 주가가 인텔 낸드 사업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후장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500원(2.03%) 오른 125,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는데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SSD 사업부문을

90억달러(약 10조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맺고 올 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주력인 D램에 비해

부진한 낸드 사업을 보강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기업 개요

1983년 현대전자로 설립됐고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2012년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바뀌면서 SK하이닉스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주력 생산제품은 DRAM,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이며

2007년부터 시스템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인텔의 NAND 사업 양수를 결정하였으며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D램 27.7%, 낸드플래시 11.7%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의 99%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오는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스마트폰 수요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단기간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월 하순에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죠.

 

최근엔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키우고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하는 등의 사업 전략을 제시했었는데요.

 

그러나 메모리에 치중했던 반도체 업체가 신성장 동력인 파운드리 투자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음에도

한동안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반등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었죠.

 

증권업계에서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으로

세트에 탑재되는 메모리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는 추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제시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PC와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 증가 둔화가 예상되고

테이퍼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시장에 잠재하고 있는 우려 요인도 반영했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오늘 인텔 낸드 사업 인수 소식으로 인해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플래시 부문 인수 작업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국내에서도 반독점(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했는데

남은 심사 중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이 변수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번 인수가 독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기업결합이 불허되는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의 승인 사유를 보면

낸드플래시와 SSD 시장에서 양사의 합계 점유율이 13~27%대로 높지 않고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1위 사업자 삼성전자가 존재해

양사 합병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는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키옥시아, 마이크론, 웨스턴 디지털 등 주요 경쟁사업자는

낸드플래시와 SSD를 모두 생산하고 있어 결합당사회사에 대한 공급의존도가 낮고

한 개 제품만 생산하는 하위 사업자들도 대체거래선이 충분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이 영업양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DRAM에 비해 부진한 낸드플래시를 보강하고

인텔은 전체 매출의 10% 미만에 불과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게 됩니다.

 

미국, 유럽에 이어 한국까지 인수를 승인하면서 중국, 영국, 싱가포르, 대만, 브라질의 심사가 남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변수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인텔 낸드 공장이 중국에 있어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SK하이닉스의 진입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낸드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낸드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SK하이닉스는 낸드 업체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낸드 부문 매출은

18억2770만달러(약 2조437억원)로 전기 대비 11.5% 늘었습니다.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때보다 0.7% 증가한 12.3%를 기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부터 낸드 공급 과잉 현상이 부족으로 점차 전환되어 낸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울러 비트 출하량이 증가해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SK하이닉스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가격 상승 전환을 예상하며

수요 성장률도 기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30% 중반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인수가 순조롭게 완료된다면 낸드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자분들은 관련 소식을 집중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면서 신중한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