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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망

삼성제약 주가 급등과 함께 오르는 젬백스 주가 전망


삼성제약 주가 급등에 젬백스 주가도 같이 오르는 이유?


오늘 삼성제약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젬백스 주가도 같이 상승세입니다.

젬백스 주가는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650원(7.32%) 오른 24,200원으로 장마감 했습니다.

 

젬백스 주가가 왜 삼성제약 주가에 같이 반응했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삼성제약은 젬벡스앤카엘(젬백스)의 계열사입니다.

 

삼성제약이 미국종양학회 ASCO 2021에서 발표할 리아백스주(물질명 GV1001)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초록이 공개되었는데요.

 

ASCO는 매년 4만5000명의 항암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선구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입니다.

리아백스주 국내 임상 3상 결과는 오는 6월6일 미국종양학회 ASCO 2021 연례 회의에서 발표됩니다.

 

초록에 따르면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젬시타빈·카페시타빈과 GV1001 병용 투여 시에 젬시타빈·카페시타빈 투여 대비 생존 중간값은

시험군이 11.3개월로 대조군 생존 중간값 7.5개월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다른 중요 평가변수인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TTP)에서 시험군은 7.3개월로

대조권 4.5개월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습니다.

안전성 분석 결과에서도 대조군과 시험군사이에 특이사항은 없었는데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GV1001은

이오탁신 농도가 높은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치료제로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맺었습니다.

 


젬백스 주가 전망


기업 개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 필터 제조 및 판매 업체로 1998년 설립되었습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개사이며 환경오염제어 사업 및 바이오 사업(항암 및 항염)을 영위합니다.

주력제품을 응용한 특수가스제거장치 및 대기오염방지설비와 같은

환경오염방지 및 유해가스제거장치 등도 생산합니다.

바이오 관련사업을 특화하여 전문화할 법인(카엘젬백스)을 설립하여

2008년 10월 노르웨이 소재 법인인 GemVax AS의 지분 100%를 인수하였습니다.

젬백스는 1분기 매출액 123억4400만원, 영업손실 6억12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이 6억8200만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요한 필터를 생산하는 젬백스는

2020년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사상 최대 매출액인 6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도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 및 대규모 시설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올해도 전년 못지 않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젬백스는 필터 제조업 외에 알츠하이머병, 전립선 비대증 등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보유 417억원, 부채비율은 12%로

동종업계 대비 매우 안정적인 재무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바이오 기업으로서 매우 고무적인 재무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젬백스가 개발중인 GV1001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췌장암 치료제(제품명 리아백스)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췌장암, 전립선비대증, 알츠하이머 분야에서

GV1001 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하는 임상이 활발이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GV1001 국내 임상 3상 계획 승인 신청이 반려되면서

젬백스의 주가는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27일 젬백스는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 또는 1.12 mg/day 피하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설계, 전향적, 제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한 바 있었습니다.

젬백스는 이후 두 차례의 보완 과정을 통해 관련 자료를 준비해 제출했으나

심사 결과 시험대상자 수 및 산정근거, 공동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에 대한 보완 자료기 미비해 반려 처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바이오사 임원은 알츠하이머는 사실상 거의 글로벌 빅파마들도 포기한 영역으로

질환에 대한 치료제 자체를 성공시키기 어렵기보다는

현재로서는 국내를 떠나 미국 FDA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츠하이머가 생기면 일정 비율로 뇌가 줄어들 게 되는데 이를 회복하는게 현재 기준입니다.

하지만 비가역적인 장기를 가역적으로 돌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FDA 기준을 바꾸지 않는 이상 알츠하이머 신약 성공 사례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젬백스는 작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긴 했으나 이는 반도체 산업 호조 덕이었습니다.

반도체 산업 관련 설비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필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작 바이오 사업과 관련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상징적인 자회사인 GEMVAX AS도 폐업 처리를 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게 된 것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젬백스가 더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바이오 사업에서의 주목할 만한 성과가 필요했는데

마침 GV1001의 췌장암 치료제로서 삼성제약의 리아백스주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의 주가 하락세를 전환할 수 있는 호재를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젬백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의 GV1001 임상 3상도

식약처 요청 사항을 충분히 보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재신청하겠다고 전했는데요.

투자자분들께서는 췌장암, 알츠하이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서의

GV1001의 가치가 제대로 증명될 수 있을지 관련 소식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2분기 중증도에서 중증 환자 대상의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연내 국내 임상 및 미국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이며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국내 임상 3상 완료로 하반기 허가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신약 허가를 득하게 되면 빠르면 내년 말에는 출시가 가능하고

췌장암 치료제가 많지 않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개발은 하반기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임상 3상은 경쟁 약물인 프로스카를 대조약으로 사용한

직접 비교 임상 디자인으로 그 결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